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0813322
Chat GPT 같은 언어 생성 GPT가 교육의 맞춤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각 나라 실정에 특화된 교육전용 GPT도 나올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 정부는 그런 것에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GPT 3.5가 주목을 끈 이유는 사용자 경험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GPT-3만 해도 대화하면서 ‘아! 상대방은 기계구나’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꼈다는 겁니다. 딱딱하고, 가끔 맥락에 너무 안 맞고 무엇보다 농담 따위는 전혀 하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GPT 3.5에서는 바로 이런 부분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많은 사람들이 어설프게 사람하고 대화하는 것보다 더 사람 같다고 느낀다는 것이죠.
검색결과를 제공해서 광고 수익을 가져가는 구글이 Chat GPT에 코드 레드를 발동한 이유는 바로 이렇게 검색의 방법이 근본적으로 바뀌면서, 그동안 쌓아왔던 돈을 벌 수 있는 경로와 프로세스를 완전히 뒤엎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포털 사이트의 검색이 가졌던 문제들도 사실 해결책이 있음에도 시행하지 않았던 이유는 결국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이었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근본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기에 포털들은 어떻게 적응하느냐를 결정해야 합니다.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학교는 배운 것을 점검하고, 토론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연습을 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커뮤니티를 조직하고 유지하는 것도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과 부딪히며 배울 수 있죠. 그게 바로 ‘휴식 시간에 배울 것이 많다’는 하라리의 의견인 것입니다. 학교는 학습이 일어나는 곳이 아니라 학습을 확인하고 계획하는 곳이 되고, 실제적인 학습은 디지털상에서 일어납니다. 학교의 주 역할은 사람들과 연계하고, 연결하고 관계를 맺는 연습을 하는 곳이 되는 겁니다.
Chat GPT는 이런 의도적인 잘못된 만남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그러니 검색 결과 상위에 뜨는 키워드 광고로 유저들을 유인하는 방법은 무용지물이 됩니다.Chat GPT의 알고리즘은 강화학습입니다.Chat GPT가 검색의 방법으로 많이 활용되면 배너광고는 살아남기 힘듭니다.지금의 Chat GPT 눈 영상이라기보다는 라디오에 가깝습니다.
Chat GPT를 다른 프로그램이나 서비스와 연결하려는 시도가 이미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파급력 있는 플랫폼이나 프로그램들과 연결이 되면 Chat GPT가 할 수 있는 일은 비약적으로 커질 것입니다. Chat GPT는 개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인상을 주는 데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깃허브에 Chat GPT와 연결해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모아놓은 디렉토리가 있습니다.Chat GPT는 범용 AI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을 보면 Chat GPT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유형을 보면 크게 세 가지 종류인데, 하나는 GPT가 틀린 답을 하는 것을 올리면서 ‘역시 한계가 있다’는 식의 부정감정 확산형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유형은 자신의 분야에 대해 물었는데 ‘이 정도로 답하다니 신기하고 기특하다’는 식의 긍정감정 확산형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가 ‘Chat GPT가 말하기를’이라고 하며 시작하는 인용 표시 공고형입니다.
우선 질문과 문답의 디자인에 대해서 전반적인 방향과 프로세스를 설정하는 기획력과 예측력이 있어야 합니다. 나온 대답을 적절하게 구성하고 편집하는 구성력도 필요합니다. 파편적으로 나온 정보를 연결해서 의미를 찾아내는 연결의 힘, 통합의 능력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역시 무엇보다 핵심을 파악해서 좋은 질문을 생각할 수 있는 질문력이 가장 필요하긴 합니다. 이런 과정을 해 나가는 리더십과 나온 정보를 효과적으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능력도 필요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AI에서 얻은 결과물을 사람에게 적용할 때 약간의 휴먼터치를 넣어 공감을 자아내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웹소설은 Chat GPT의 기능을 활용하면 바로 결과물이 나오니까, 이런 도구를 사용해 창작하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게다가 작가 승인을 받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사이트들도 있으니, 이제는 아이디어와 구성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웹소설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리뷰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0) | 2023.05.02 |
---|---|
책리뷰_ 생에 감사해 (0) | 2023.05.02 |
책리뷰 [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 (0) | 2023.04.03 |
책리뷰 이기적 유전자 (0) | 2023.04.03 |
책리뷰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 (0) | 2023.03.05 |